공모주 청약 일정은? 공모주 청약 시 주의사항은?
주식시장이 좋으면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주식시장이 좋으면 그 열기가 장외시장까지 가고, 주식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업종은 장외시장에도 훈풍이 돈다.
기업이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일정 조건을 갖추고, 상장해야 한다. 기업공개(IPO)를 하면,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 보통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기업공개 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공모주 청약이라는 말로 많이 사용한다.
쉽게 설명을 하면, 기업공개(IPO)는 아직 상장하지 않고 숨어 있던 좋은 기업이, "나는 이런 실적을 갖고 있고, 재무구조도 탄탄하고, 성장성도 어마어마해서 앞으로 더 많은 돈을 벌거야. 투자 좀 해줘"라고 최초로 발표하는 거다. 그럼 기관 수요 예측을 해서 적정한 공모가격이 결정되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증거금을 받고 청약을 받아 경쟁률에 따라 사전에 주식을 배정해 준다.
청약 물량은 보통 60%를 기관투자자가 20%는 우리사주조합이, 나머지 20%를 개인에게 배분한다.
경쟁은 치열하다.
기업은 상장하기 위해 애쓴다. 상장된 주식이 증권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주식의 대표나 스톡옵션을 가진 임직원들은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는다. 기업가치도 늘어날 수 있다.
증권사들은 주관사가 되기 위해 경쟁을 한다.
왜? 주관사가 되면, 신규 증권 계좌 개설도 많아지고, 수십조 단위의 청약증거금 이자 수익도 있다.
투자자들은 공모주를 더 많이 청약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한다. 공모가보다 상장하는 날의 시초가가 높은 경우가 많아서 단기 차익을 챙길 수 있어서다. 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 2배로 뛴 후 상한가 1번), 따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2배로 뛴 후 상한가 2번), 따따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2배로 뛴 후, 상한가 3번)이라는 말도 나왔다.
공모주 청약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① 수요예측, 청약 공모가격 확정 : 보통 시장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공모가가 결정된다. (신상 할인이다)
② 공모 청약일 : 이틀 동안 한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다가 이틀째에 하는 경우가 많다.
③ 납입기일 : 청약 마지막 날로부터 이틀 후 공모주가 배정된다.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은 환불된다.
④ 상장일 : 상장 후 주식가격이 오르면, 매도 후 단기 수익을 실현한다.
공모주 청약 시 주의사항
① 계좌는 청약일 전날까지 청약 가능 계좌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비대면으로 만들면 간편하다. 증권사 별로 당일 개설 통장으로 당일 청약이 가능한 곳도 있다.
② 청약 증거금률은 50%이다. 5천 만 원을 청약하고 싶다면 2천 5백만 원을 증거금으로 내면 된다.
③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으면 주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비례 배정, 모든 청약자에게 고르게 나눠주는 균등 배정이 있다.
④ 공모주 청약이라고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⑤ 기업 공부는 필수다. 투자설명서는 영업점이나,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사이트(http://dart.fss.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회사 이름만 넣으면 된다.
⑥ 공모주 일정은 한국거래소 (http://kind.krs.co.kr) 홈페이지, 38커뮤니케이션 (www.38.co.kr) 홈페이지, P스탁(https://www.pstock.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물론 비상장주식 거래도 가능하다. 다만, 좋은 주식은 이미 장외에서 높은 가격이 반영되어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⑦ 공모주 청약 외에, 공모주 펀드도 있다.
매번 공모주 청약 일정을 챙기기 어렵거나, 증거금이 적은 분들이 투자기 좋은 방법이다. 공모주 펀드는 국공채나 통안채 같은 우량 채권자산에 투자해서 이자수익도 내고, 우량 가치주 및 공모주에 30% 이내를 투자한다. 해당 펀드의 운용보고서를 보면 자세히 나와 있다.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받기 때문에, 공모주 펀드 투자로 공모주 물량을 더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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